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긴축합의안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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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와 정치권의 2차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이 결국 합의되지 못하고 또 다시 연기됐다.
9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영 NET TV에 따르면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 과도 정부를 지지하는 세 정당 대표 간 협상이 합의없이 마무리돼 이날 오후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 소위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 대표팀과 협상을 벌여 민간부문 최저임금 22% 삭감, 보충적 연금 15% 삭감, 공공부문 연내 1만5000명 감원, 국내총생산 대비 1.5% 규모의 올해 추가재정 긴축 조치 등이 담긴 구제금융 지원 조건 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중도좌파 사회당의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중도우파 신민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극우정당 라오스의 게오르고스 카라츠자페리스 등 3당 대표들은 이 긴축재정안에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9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영 NET TV에 따르면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 과도 정부를 지지하는 세 정당 대표 간 협상이 합의없이 마무리돼 이날 오후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 소위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 대표팀과 협상을 벌여 민간부문 최저임금 22% 삭감, 보충적 연금 15% 삭감, 공공부문 연내 1만5000명 감원, 국내총생산 대비 1.5% 규모의 올해 추가재정 긴축 조치 등이 담긴 구제금융 지원 조건 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중도좌파 사회당의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중도우파 신민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극우정당 라오스의 게오르고스 카라츠자페리스 등 3당 대표들은 이 긴축재정안에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