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나 일정 챙겨보는 뉴스앤 시간입니다. 오늘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한 지방자치 단체에서 중소형 상인들을 위해 대형마트를 강제로 쉬게 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면서요? 전북 전주시의회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강제로 쉬게 하는 조례 개정안을 7일 통과시켰습니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월 1~2회 의무 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게 한 이른바 유통법이죠, ‘개정 유통산업발전법’이 지난달 17일 공포된 이후 지방자치단체가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 및 조정 조례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는데요. 규제 대상 점포는 이마트 1곳, 홈플러스 3곳, 롯데마트 3곳 등 전주시내 7개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8곳 등 18개 SSM이 대상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대형마트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형마트 측은 일요일 매출이 평일보다 배 이상이며 월 2회 쉬면 10%가량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불만이 큽니다. 또 주말에 추가 고용해온 파트타이머와 협력업체 판촉사원 등을 포함해 10% 이상의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대형마트 7곳에서 400~500명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소 영세 상인들의 상권과 경제력을 확보해 주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큰 만큼 이번 전주를 시작으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의 매각을 발표하면서 눈독 들이는 대기업들이 있다는 소식이군요? LG그룹이 웅진코웨이의 지분 매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LG전자는 2009년부터 정수기를 내놓고 웅진과 경쟁해 왔으며 3년 넘게 정수기 시장에 공을 들였으나 두 자리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어 코웨이를 인수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웅진코웨이는 국내 정수기 시장의 56%, 공기청정기 시장의 45%, 비데 시장의 47%, 연수기 시장의 62%를 차지하며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인 만큼 눈독을 들이고 있는 대기업이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소매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은 웅진코웨이의 방문판매관리원 조직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소식은 조선업계 소식인군요. 올 상반기 10조원 이상의 해양플랜트 발주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빅3 업계의 수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요? 올 상반기에 10조원 이상의 해양플랜트 발주가 쏟아질 전망인데요. 일본계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일본국제석유개발(INPEX)은 이르면 이달 말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발주할 예정이고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즈프롬이 슈톡만 광구에 투입하기 위해 발주한 부유식 생산설비(FPU)에 대한 입찰결과도 이르면 이달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여기다 나이지리아,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해양플랜트 수주가 줄줄이 뒤를 이을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가 대부분 수주를 싹쓸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선박 수주 가뭄에도 불구하고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19.6% 증가한 306억달러로 잡았습니다. 이중 해양플랜트에서만 올해 13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려 시황 부진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각각 125억달러, 110억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3사의 목표대로라면 해양플랜트 수주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밖에 주요 일정 정리해 주시죠? 터키와 중동 3개국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원유(原油) 확보 전에 돌입합니다. 이 대통령은 8일 압둘라 알 사우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왕실 서열 2위인 나이프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제도 만나 ‘원유확보 외교’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아이슬란드 호수 괴물 포착 "연금술로 금을 키워줘?" ㆍ날고기 레깅스 눈길 `이색 패션` ㆍ거대 개미굴 발견, 한달간 파보니 거대 지하세계가… ㆍ양준혁, 소개팅녀 박혜림에 호감 표시 “똑똑하고 센스있고 예의도 바르다” ㆍ조영남 “유산상속 마지막 여자에게 4분의1 주겠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