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 돌파, 분할매수 시기 노려라"-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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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섰지만 앞으로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피지수가 6개월만에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웃돈 8일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
송 연구원은 "외국인이 계속 매수에 나서는 가운데 투신과 연기금 매수세가 조금이나마 유입돼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섰다"며 "대규모로 매도하던 개인의 매도세도 잦아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리스 긴축안 마련 협상은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며 "앞으로 주식형 펀드 환매가 잦아들면서 수급적인 측면도 이번 주보다 다음주가 더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까지 꾸준히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아 증시 흐름은 견고할 것이란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유로존 문제의 해결 가닥이 잡혀있는데다 금리도 안정되고,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코스피 2000선까지는 그간 낙폭을 메우는 과정이었다면 2000선 이상에서는 글로벌 경제 지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코스피 1900선에서 단기 급등했다는 우려에 이미 주식비중을 줄인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기다리는 조정은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지금이라도 분할 매수를 통해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며 "내일 옵션만기나 경제지표가 일시적으로 둔화돼 분위기가 차가워지는 시기를 노리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6개월만에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웃돈 8일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
송 연구원은 "외국인이 계속 매수에 나서는 가운데 투신과 연기금 매수세가 조금이나마 유입돼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섰다"며 "대규모로 매도하던 개인의 매도세도 잦아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리스 긴축안 마련 협상은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며 "앞으로 주식형 펀드 환매가 잦아들면서 수급적인 측면도 이번 주보다 다음주가 더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까지 꾸준히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아 증시 흐름은 견고할 것이란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유로존 문제의 해결 가닥이 잡혀있는데다 금리도 안정되고,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코스피 2000선까지는 그간 낙폭을 메우는 과정이었다면 2000선 이상에서는 글로벌 경제 지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코스피 1900선에서 단기 급등했다는 우려에 이미 주식비중을 줄인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기다리는 조정은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지금이라도 분할 매수를 통해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며 "내일 옵션만기나 경제지표가 일시적으로 둔화돼 분위기가 차가워지는 시기를 노리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