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의 주가가 8일 장중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치솟았다. 때 아닌 포스코 피인수설(說)이 시장에 나돌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포스코와 교보증권 양사에 인수·합병(M&A) 루머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교보증권은 오전 11시49분 현재 전날보다 14.05% 급등한 6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장중 한때 상한가인 69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M&A 루머를 접한 포스코와 교보증권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나섰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라면서 "교보그룹이 교보증권을 매각할 계획도 없으며, M&A 관련 루머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도 "주요 사업과 관련이 없는 회사를 인수할 계획도 없으며 전혀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