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지분 매각 단기 긍정적"-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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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7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이번 지분 매각 결정이 그룹 관련 리스크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그룹은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계열사들의 부진과 인수·합병(M&A)와 관련된 부채 상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웅진코웨이 지분 28.4%(특수 관계인 고려할 경우 30% 수준) 전량에 대한 공개 매각 계획을 밝혔다"며 "웅진그룹 내 현금 창출 1위 회사로 뽑히는 웅진코웨이를 매각할 경우 단기에는 약 1조원 수준의 현금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웅진홀딩스는 웅진코웨이 매각을 통해 웅진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투자 여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매각 사업 부문은 국내 화장품사업과 수처리사업, 중국법인 및 웅진케미칼을 제외한 국내 환경가전사업과 해외 법인이다.
매각 일정은 이번 주내에 주관사를 선정, 다음달까지 우선인수대상자를 결정한 뒤 오는 6월까지 매각 절차를 완료하는 것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웅진홀딩스의 이번 매각 결정은 차입 부담을 해결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그룹 내 핵심 사업에 대한 매각이 불가피해졌고 궁극적으로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 입장에서도 그룹 관련 리스크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게 안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그룹관련 재무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웅진케미칼 지분(45%) 매각에 따른 약 900~1000억원의 매각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핵심 사업군의 수익성 개선 등의 긍정적 요인도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잠정적 인수 대상자가 명확하지 않은 점은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인수 상대의 불확실성 등으로 웅진코웨이에 대한 단기 모멘텀은 그 어느 때 보다 실적 결과에 집중될 것"이라며 "그러나 인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주가 모멘텀도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인수 주체가) 사업 역량을 기존보다 확장 시킬 만한 업체일지 단순히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인수가 될지 역시 장단기 주가 모멘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그룹은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계열사들의 부진과 인수·합병(M&A)와 관련된 부채 상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웅진코웨이 지분 28.4%(특수 관계인 고려할 경우 30% 수준) 전량에 대한 공개 매각 계획을 밝혔다"며 "웅진그룹 내 현금 창출 1위 회사로 뽑히는 웅진코웨이를 매각할 경우 단기에는 약 1조원 수준의 현금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웅진홀딩스는 웅진코웨이 매각을 통해 웅진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투자 여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매각 사업 부문은 국내 화장품사업과 수처리사업, 중국법인 및 웅진케미칼을 제외한 국내 환경가전사업과 해외 법인이다.
매각 일정은 이번 주내에 주관사를 선정, 다음달까지 우선인수대상자를 결정한 뒤 오는 6월까지 매각 절차를 완료하는 것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웅진홀딩스의 이번 매각 결정은 차입 부담을 해결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그룹 내 핵심 사업에 대한 매각이 불가피해졌고 궁극적으로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 입장에서도 그룹 관련 리스크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게 안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그룹관련 재무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웅진케미칼 지분(45%) 매각에 따른 약 900~1000억원의 매각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핵심 사업군의 수익성 개선 등의 긍정적 요인도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잠정적 인수 대상자가 명확하지 않은 점은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인수 상대의 불확실성 등으로 웅진코웨이에 대한 단기 모멘텀은 그 어느 때 보다 실적 결과에 집중될 것"이라며 "그러나 인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주가 모멘텀도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인수 주체가) 사업 역량을 기존보다 확장 시킬 만한 업체일지 단순히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인수가 될지 역시 장단기 주가 모멘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