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예비후보에 던진 '3가지 숙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통질문으로 공천 1차 심사
강철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심위원들이 심부름하러 온 게 아니라 정의의 여신 디케가 되어 시대정신을 담아내겠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6일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에게 세 가지 공통질문을 던졌다.
강 위원장은 “공통질문은 우리들의 미래인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찾아줄 실현가능한 방안, 99% 서민의 아픔을 정책적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경제적 가치와 사람의 가치가 충돌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등 세 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세 번째가 강 위원장이 묻고자 하는 핵심 질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와 공정거래위원장 출신으로서의 경륜이 묻어나는 ‘강철규식 화두’가 담겨있다는 얘기다.
백원우 공심위 간사는 “인간중심 사회에 대한 지향점과 소신이 드러난 질문으로 이번 공심위에서 정체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는 게 위원장의 생각”이라며 “기존의 네거티브 검증보다 정책과 사람에 대한 포지티브 검증으로 공심위를 운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모범답안이 없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느냐가 1차 관건이다. 백 간사는 “모범답안을 제시하면 곧바로 추가 질문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심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원칙을 확정한 데 이어 오는 9~11일 후보자 공모를 받고, 13일부터 공천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강 위원장은 “공통질문은 우리들의 미래인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찾아줄 실현가능한 방안, 99% 서민의 아픔을 정책적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경제적 가치와 사람의 가치가 충돌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등 세 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세 번째가 강 위원장이 묻고자 하는 핵심 질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와 공정거래위원장 출신으로서의 경륜이 묻어나는 ‘강철규식 화두’가 담겨있다는 얘기다.
백원우 공심위 간사는 “인간중심 사회에 대한 지향점과 소신이 드러난 질문으로 이번 공심위에서 정체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는 게 위원장의 생각”이라며 “기존의 네거티브 검증보다 정책과 사람에 대한 포지티브 검증으로 공심위를 운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모범답안이 없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느냐가 1차 관건이다. 백 간사는 “모범답안을 제시하면 곧바로 추가 질문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심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원칙을 확정한 데 이어 오는 9~11일 후보자 공모를 받고, 13일부터 공천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