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엑스포2012, 국내 70여 개 업체 출품… 쎄택서 4일간 개최 -발 품 팔면 '반값' 쇼핑, 총 3천 만원 상당 이벤트 경품은 ‘덤’
입춘이 찾아왔다. 한파의 기세도 입춘을 맞아 한 풀 꺾인 모양 세다. 바람은 차고 골프장 지면은 딱딱하지만 그런 대로 골프를 즐길 만 한 계절이 온 셈이다. 겨울의 끝을 알리는 이 시기가 되면 골프 애호가들은 겨우내 먼지 쌓인 백과 클럽 등을 점검하느라 분주하다. 올 한 해 원하는 스코어와 라운드를 펼치기 위해서 더욱 그렇다.
골프업계도 마찬가지다. 클럽과 의류 업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앞다투어 2012년 신제품을 출시했고 소매상들은 창고에 쌓여 있는 전년도 이월 상품을 싼 값에 내놓고 있다. 이 시기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골프관련 전시회가 활발하게 열기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국내에서도 골프 애호가의 가슴을 설레게 할 시즌 첫 전시회가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골프엑스포2012(옛 서울국제골프&리조트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세택(SETEC)에서 개최된다.
비비스포츠(대표 최종환)가 주최하고 스포츠온, MBC플러스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골프 전문 전시회 중 가장 먼저 개최되는 '시즌오픈' 성격이다. 이 때문에 겨우내 묵힌 골프 클럽을 점검 하고 질 좋고 저렴한 이월 상품을 구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중인 내방객 사전등록은 5천명을 훌쩍 넘었고 출품을 결정한 70여개 브랜드들도 주머니가 가벼운 골프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상품구성에 분주하다.
-싸게 더 싸게, 발 품 팔면 '반값' 쇼핑 찬스
쇼핑몰 업체인 세양골프는 테일러메이드와 캘러웨이 등 주요 클럽사의 이월 상품을 최저가로 판매한다. 특히 2012년형 테일러메이드 신형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를 특별할인가에 선보인다. 골프 유통업체 F&D는 시중가 35~40만원에 팔리는 지브이투어 고반발 드라이버를 25만원에 내놨다.
질 좋고 값싼 골프 의류도 주목 해 볼 만하다. 최근 드라마 협찬 등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아이아스는 전시회 기간 중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의류를 단 돈 '만원'에 살 수 있다. 2012년형 최신형 아이아스 골프 백 세트 역시 최대 70% 이상 할인 판매한다. F&D 의류부스에서는 레이체스 패션 골프바지를 5만9천원에 만날 수 있다.
바지수선을 무료로 해주는 업체도 있다. 승리어패럴은 바지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바지 밑단을 무료로 줄여준다. '원-스톱' 서비스인 셈이다. 소요시간 40분 정도면 수선되기 때문에 수선에 번거로움으로 제품을 구매하고도 몇 일씩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는 젊은 층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골프 관련 비즈니스를 계획 중 이라면 사업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스크린게임연구소는 대중화에 들어선 시뮬레이션(스크린) 골프 장비를 선보이고 창업 상담을 펼친다. 보급형 특가 제품으로 대당 가격은 4백만 대. 훼밀리골프는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접목시킨 맞춤형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를 전시 할 계획이다.
커스텀샵은 실내,외 골프연습장을 겨냥한 프랜차이즈 제품인 '클럽세척기'를 내놨다. 이 제품은 골퍼가 연습 후 일일이 닦아야 하는 골프클럽을 자동으로 세척해주는 자판기로 최근 골프 연습장과 골프클럽 등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다채로운 이벤트, 경품만 총 3천만 원
전시장에서는 4일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벤트 무대에서는 스크린골프 장타대회가 열려 참가들에게 골프장갑 등 기념품을 나눠준다.
주말인 25일에는 월드컵축구 4강의 주역 '을용타' 이을용 선수의 사인회가 열린다. 최근 고향 팀인 강원FC에서 은퇴해 해외로 지도자연수를 준비중인 이을용은 평소 80대 초반을 치는 아마고수로 알려져 있다.
일단, 전시장을 방문했다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 꼭 참여하는게 좋다. 골프용품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 등이 약 3천만 원치 이상 쏟아지기 때문이다.
경품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먼저 최근 골프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여성 골퍼들을 위해 삼성스마트TV(1명), 고급커피머신(1명), 로봇청소기(2면), 드라이기(10명) 등을 준비했다. 골프애호가를 위해 캘러웨이 아이언 세트와 드라이버, 우드(각1명),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1명), 아놀드파마 캐디백(1명), 제임스밀러퍼터(1명) 등 다양한 골프 용품도 마련됐다.
그밖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아이템인 아이패드2(2명)와 노트북(2명) 등도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으며, 매일 선착순 입장객에게는 스포츠 양말과 팔 토시 등이 제공된다.
전시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3천원이다. 공식 홈페이지(www.egolfexpo.com)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사무국(02-356-4309)으로 문의하면 된다.
“솔직히 말하면 10등, 20등을 하려고 미국 투어에 도전한 건 아니에요. 운동선수라면 주연이 되고 싶잖아요. 메이저 우승, 세계 랭킹 1위, 올림픽 출전 등 큰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어요.”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번째 시즌을 마친 이소미는 목표부터 단단히 못 박았다. 그는 “예전엔 꿈이 큰 편이 아니었는데 미국에 가서 많은 선수를 보며 눈이 넓어지고 욕심이 생겼다”며 “막연히 ‘되고 싶다’가 아니라 목표를 세워두고 계획을 짜면서 작은 것부터 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첫해 부진 딛고 반등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2023년까지 5승을 쌓은 이소미는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차석으로 통과하며 미국 무대에 섰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지만 첫 시즌은 쉽지 않았다. 2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한 번에 그쳤고 커트탈락은 11차례나 됐다.그는 당시 문제를 ‘적응’과 ‘샷’으로 짚었다. “샷 정확도가 높지 않았어요. 투어 적응도 힘든데 샷까지 흔들리니 정말 멘붕이었죠. 시즌 중에 뭘 잡을 수 없어서 온종일 공만 친 적도 많았어요.” 이소미는 “올해 초 동계 훈련에서 한현희 감독님과 김태훈 프로님의 도움을 받아 샷 리듬을 바꾸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샷 정확도를 높인 뒤 이소미의 2년 차는 완전히 달라졌다. 올해 초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아라비아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출발했고, LPGA투어에서도 27개 대회 중 8차례 톱10에 오르며 성적을 끌어올렸다.특히 6월 열린 2인1조 대회 다우챔피언십은 흐름을 바꾼 ‘결정적 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9승을 한 ‘베테랑’ 맷 쿠처(미국)가 이번엔 아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GA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우승상금 20만달러)에서다.쿠처 부자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턴GC(파72·7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14개를 치며 18언더파 54타를 합작했다. 이틀 합계 33언더파 111타를 올린 쿠처 부자는 공동 2위인 데이비스 러브 3세 부자(미국), 존 댈리 부자(미국)를 7타 차로 크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아들 제이슨과 함께 달성한 28언더파를 1년 만에 갈아치우며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이 대회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2인1조로 출전한다. 이틀간 각자 샷을 친 뒤 더 좋은 자리에 있는 공으로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치러진다.우승이 확정되자 쿠처는 가장 먼저 자신의 아버지 피터를 떠올렸다고 한다. 테니스 선수이던 그의 아버지는 쿠처를 골프의 길로 이끌었고, 그의 캐디를 맡으며 9승을 일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피터는 지난 2월 결혼 50주년 여행 중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쿠처 가족에게는 이번이 처음으로 피터 없이 맞은 PNC챔피언십이다.이날 쿠처 부자는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쿠처는 2019년 소니오픈에서 9승을 달성한 뒤 PGA투어에서 우승 소식이 끊겼지만 주니어 선수인 아들 캐머런과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틀간 파를 단 5개만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쿠처는 “캐머런 덕분에 퍼터를 5번밖에 잡지 않았다”며 아들에게 공을 돌렸다.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앞두고 감정이 북받
스코어를 줄이려면 정확한 어프로치가 필수입니다. 웨지를 ‘스코어링 클럽’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초급자와 중급자가 유독 어렵게 느끼는 어프로치를 쉽게 할 수 있는 기본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초·중급자 상당수가 어프로치샷에서 볼을 오른쪽에 둔 뒤 찍어 칩니다. 공을 그린에 올리는 데만 집중해서 강하게 찍어 띄우려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프로치는 볼을 강하게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다기보다 살포시 아래에서 위로 던지며 공을 안착시킨다는 이미지를 지녀야 합니다.초·중급자는 볼을 무조건 중앙에 놓는 게 좋습니다(사진). 너무 왼쪽에 두면 볼이 뜨고 오른쪽에 두면 러닝 어프로치가 나오기 쉬운데, 중앙에 놓아야 다운스윙의 최저점에서 콘택트가 정확할 수 있기 때문이죠. 볼을 가운데에 놓고 난 뒤 클럽 헤드를 스퀘어하게 놓고 그립을 잡되 몸은 목표 방향으로 열어줘야 합니다. 몸을 많이 틀어놔야 클럽이 잘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셋업을 마무리하면 가장 마지막에 손을 공보다 앞에 두는 ‘핸드 퍼스트’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핸드 퍼스트를 미리 만들면 클럽이 닫혀 맞을 확률이 높으니 반드시 마지막에 손만 타깃 쪽으로 밀어 넣어주세요. 손과 손목을 사용한다는 느낌보다 몸만 타깃 쪽으로 돌아준다는 느낌만 들면 쉽게 어프로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어프로치는 정확한 터치가 안 나와도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짧은 거리에서 정확한 샷을 치려고 욕심내면 더 큰 실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너무 정확하게 치려고 하기보다 방금 말씀드린 기본 공식만 기억하고 실행해 보세요.상급자의 어프로치는 무엇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