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탈모환자층,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비절개모발이식'을 주목하자

2012년 새해가 밝아왔지만, 올해 역시 경제 전망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취업 전망도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러한 취업경쟁과 불안정한 고용환경이 높아짐에 따라 함께 증가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20~30대 탈모환자다. 국민건강관리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탈모인구는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리고 이 중 20~30대의 탈모 환자는 무려 전체의 48.8%를 차지한다고 하니,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

특히나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의 경우 탈모로 이마가 넓어지기 시작하거나 정수리 부위에 탈모가 진행되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자칫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으로도 번질 우려가 있다. 탈모가 시작되면 나이가 실제 본인나이보다 곱절은 들어 보이며, 그로 인해 첫 인상부터 그 외모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 젊은 층에서는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모발이식은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이용하여 벗겨진 두피에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수술로,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 모발을 이식함으로써 향후 수술 부위에서는 탈모가 발생하지 않는 수술이다.

이러한 모발이식은 ‘두피절개이식술(FUSS)’과 ‘비절개이식술(FUE)’로 크게 구분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시술되고 있는 모발이식의 대부분은 절개식모발이식이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상대적으로 모발수가 많은 뒷머리(뒤통수)에서 모발이 붙어있는 피부를 떼어낸 후, 떼어낸 피부를 모낭분리사가 일일이 분리하여 모발이 부족한 부위에 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수술이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증이 심하고 뒤통수에 긴 흉터가 남아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머리카락을 들춰보면 흉터가 보일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절개식 모발이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방법이 바로 비절개 모발이식이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를 칼로 자르지 않고 모발을 채취하여 심는 방법이다. 나무를 옮겨서 심을 때 주변에 있는 흙을 같이 심어야 새로운 환경에서 잘 살 수 있듯, 모발 주변의 영양분이 있는 조직을 같이 옮겨 주는 방식인 것이다.

이 비절개 모발이식은 섬세한 작업일뿐더러, 모발의 방향을 읽어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비절개 모발이식 전문센터를 찾는 것이 시술의 관건으로 꼽힌다.

비절개 모발이식 전문의원 노블라인의원은 비절개 모발의식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비절개 모발이식센터다. 이 의원의 한 관계자는 "비절개식 모발이식은 기술이 부족한 의사가 시행을 할 경우 모낭에 손상이 많이 생길 수 있는 아주 어려운 테크닉을 요하는 시술"이라며 "모발 주변의 조직을 같이 옮기기 위해 우선 아주 미세한 펀치로 모발 주변을 도려낸 다음, 당겨서 뽑아내며 장비와 의사의 테크닉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는 시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통증과 부기가 거의 없고 티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부터 머리를 감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비절개 모발이식은 모낭의 손상 없이 모발주변을 펀치할 수 있는 테크닉과 노하우를 익히는데 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시술이기에, 비절개 전문 모발이식센터를 통해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우리 외모와 첫인상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발ㆍ탈모에 대한 고민만으로 스트레스를 쌓고 탈모를 진행시킬 것보다 전문적인 모발이식센터를 찾아 탈모의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