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부모 잘 만난 박근혜 못 쫓아가"…트위터 논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준표 전 대표를 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욕설 섞인 멘션(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강 의원은 5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XX. 세상 XXX. 인생 사십 넘게 살아보니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 잘 만나는 것" 이라며 "정치 XXX 해봐야 부모 잘 만난 박근혜 못 쫓아가"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북한은 김정은이 최고. 왕후장상 영유종호(사람의 신분은 태어날 때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니라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9분 뒤 "나는 홍준표가 XXX 불쌍해. 나보다 더 못난 부모 만나 세상 치열하게 살면 뭐해" 라며 "박근혜가 잡으니까 공천을 못받을 것 같다. 4선에 당 대표까지 했는데도 서울 국회의원을 하다보니 아직도 간당간당 XX 눈치보고"라는 글도 이어졌다.

해당 트위터 글은 삭제됐지만 당시 화면을 캡처한 그림은 여전히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새누리 유치원 교사모집. 조건은 전과 없고 농담 안 하고 돈 안 먹고 담배 안 피고 트위터(페이스북도 환영) 잘하는 용모단정한 남녀"라며 새누리당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여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아침 8시 강용석팬클럽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곽노현 부자병역비리 규탄 및 곽노현 사퇴촉구하는 집회시위 개최한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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