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할 것이란 추정이다.

3일 오후 1시47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9000원(2.95%) 내린 2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은 1조6010억원, 영업이익은 1020억원, 영업이익률은 6.4%로 추정돼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이는 국내 소재식품(설탕 밀가루 유지 등)의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주가는 라이신 가격하락 가능성과 규제 강화(가격규제,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 등)가 부각되면서 지난 3개월간 28만~30만원 사이를 횡보하고 있다"며 "그러나 라이신 가격은 현재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하락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또 환율하락과 국제곡물가격 하락안정에 따른 원가하락으로 영업실적도 4분기를 저점으로 올 1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여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