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2.03 09:10
수정2012.02.03 09:10
증권팀 기자와 주요 경제 이슈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LG전자 이야기부터 해 보죠.
연일 오르고 있는데요.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을까요.
네. LG전자의 최근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LG전자의 상승 랠리는 어제까지 이어져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10만 원대 진입도 문제없어 보이는데요.
상승세의 비결은 바로 휴대폰 사업에 있습니다.
LG전자는 한동안 삼성이나 애플과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쳐졌지만 지난해 4분기에 휴대폰 사업이 사업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정확히 7분기만의 흑자 전환인데요.
LG전자 역시 이같은 휴대폰 부문 성장을 발판으로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LG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주사 LG를 비롯해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 주력 계열사들의 주가도 함께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올 한해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잇달아 제시했습니다.
네. LG전자의 부활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자사주을 매입했네요. 어떤 의미로 보입니까.
네 말씀하신대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포스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습니다.
정 회장을 비롯한 73명의 임원진이 4천 주가 넘는 자사주를 매입했는데요.
어제 종가를 감안할 때 약 16억 원의 자사주를 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아무래도 포스코에 대한 앞으로 성장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데 있습니다.
사실 포스코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오르긴 했지만 성장에 비해 주가 상승세는 미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포스코 주가 안정화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가 주가연계증권 ELS와 관련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소식도 있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네. 최근들어 부쩍 금융당국의 투자자 보호가 강화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ELS 편입 자산을 증권사 고유 재산과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기초자산 정보와 투자위험요소 기재를 강화하는 쪽으로 ELS 공시 제도를 개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ELS 편입 자산 분리에 대해 상품 성격상 맞지 않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2009년 ELS 발행액은 11조 원에 그쳤지만 2010년 25조 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34조 원을 기록해 3배 이상 급성장한 바 있습니다.
정부의 이번 방안이 투자자 보호에는 일부 도움이 되겠지만 금융 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이 4대 그룹 계열사들의 지분을 크게 늘렸는데요.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네. 국민연금이 지난해 하반기 삼성과 현대자동차, LG와 SK 등 이른바 4대 그룹 계열사 지분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들 기업에 대한 주가 비중을 적게는 1%에서 많게는 2% 넘게 늘렸는데요.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분 취득 이유에 대해 단순 추가 취득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영 참여가 아닌 투자 목적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하지만 해당 그룹은 최근 정치권의 재벌 공세와 관련해 국민연금의 지분 확대가 대기업 견제를 위해 활용되는 것 아니냐며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국민연금은 지난해부터 정기주총에서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등 주주권 행사를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주총 시즌을 앞두고 앞으로 국민연금이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네. 마지막으로 그밖에 주요 일정들 정리해 주시죠.
잠시 후인 9시30분 정부 중앙청사에서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물가관계 장관회의가 열립니다.
또 금융위원회는 부위원장 주재로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가 열립니다.
실적 발표도 예고돼 있는데요.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줄어들면서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부진 이슈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보고 일시적인 실적 부진보다는 앞으로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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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