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선박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혀가고 있고 해양사업의 양호한 수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IFRS 개별기준으로 삼성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3조2982억원, 영업이익은 1817억원이다. 2011년 연간 매출액은 개별기준으로 13조3586원, 영업이익은 1조1017억원, 순이익은 8639억원으로 발표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는 2009~2010년 수주한 저가 선박투입량이 증가했고, 중개수수료 증가와 강재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5.5%로 하락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저가 선박투입량이 52%로 증가(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약 400억원 감소 효과, 전분기 저가선박 투입비중 약 35%) 원인이 가장 컸다며 강재가격은 평균 830달러로 전년평균 대비 약 100달러 상승했다고 전했다. 강재가격이 10% 변동시 영업이익률 약 1% 변동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은 2012년 수주목표를 137억달러로 12억달러 상향 조정했다. 그는 해양부문에서 100억달러, 상선 및 기타부문에서 35억달러가 예상된다며 해양부문은 드릴쉽, FPSO, LNG FSRU 등 대형 부유식 설비를 비롯해 고정식 플랫폼인 가스중앙처리시설(CPF:Central Processing Facility), 파이프라인, 기타 특수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양설비를 수주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선부문은 LNG선을 주력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일부 탱크선을 예상했다.

2012년 매출액은 연결기준 전년대비 10.4% 증가한 14조9030억원,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9031억원, 세전이익은 2.1% 감소한 1조1632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