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제일기획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359억원을 넘어섰다"며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광고주의 마케팅 강화 등 대형 광고주 영업물량이 증가해 국내 총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3%, 해외 총이익도 12.5%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내 부문의 인력 보강이 지난해 3분기로 거의 완료된 데 따라 영업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제일기획 주가는 올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약 18%포인트 밑돌고 있는데, 지난해 상승에 따른 부담과 광고경기 둔화 우려 및 민영미디어렙 도입 혼란 등이 작용했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인력확충 효과의 가시화와 자사주 취득결정(115만주, 2월3일~5월2일), 중기적으로 민영미디어렙 가동에 따른 국내 점유율 확대 등이 기대되기 때문에 긍정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