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2)가 유러피언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포진하며 시즌 첫승에 도전할 찬스를 잡았다.

최경주는 2일 카타르 도하GC(파72·738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곤살로 페데즈 카스타뇨(스페인)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노획했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나머지 홀은 파로 마무리했다.

‘필드의 악동’으로 소문난 존 데일리(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 2위다.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세계 랭킹 4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