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반전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1%) 내린 195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1월 주택 지표, 지난해 12월 소비 지표, 올 1월 기업경제활동지수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팔자'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갈 수록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다만 상승세로 가닥을 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모습이다.

외국인은 493억원 순매수해 이틀 연속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13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반면 기관은 46억원, 전체 프로그램은 7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700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0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 철강금속, 금융업, 보험,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전기전자는 하락하고 있다. 기계, 건설업, 화학,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신한지주가 1% 이상 빠지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이 1~3% 뛰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비롯, 42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304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으며 8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