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 위로 올라서자 차익성 환매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265억원이 순유출됐다. 전날 1104억원 대비 그 규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202억원이 순유출돼 17거래일째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2080억원, 670억원, 3조1290억원이 빠져나가 펀드 전체로는 3조6200억원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설정원본+평가금액)은 90조7180억원으로 전날 대비 1조1480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도 291조1980억원으로 전날 대비 4조8630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