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 은퇴 기자회견…"한국축구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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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31일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도록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고마운 마음은 죽을 때까지 간직할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축구를 위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선수 시절 뛰어난 축구 실력과 함께 준수한 외모로도 축구팬의 인기를 끌었다.
K리그에서 활약해 온 안정환은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16강 이탈리아전에서도 골든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국민 축구스타'로 떠올랐다.
그가 반지에 키스하는 세리모니 또한 주목을 받으면서 '반지의 제왕'이란 별칭도 얻었다.
안정환이 월드컵 본선에서 넣은 3골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한국 선수 중 최다 골 기록이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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