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31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40%) 오른 512.3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개인이 이틀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 섬유·의류, 운송, 일반전기전자 등이 1∼2%가량 오르며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제약 등 일부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오쇼핑, 안철수연구소,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5개 등 47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53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5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