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기아차에 대해 "K 시리즈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연말까지 K 시리즈 라인업(K-9, K-3)이 완성되는 등 상품성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장기적으로 현대차와 영업이익률 격차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아차의 2012년 글로벌 공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7% 성장한 271만5000대인데 K-5 증산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만 10%의 판매 증가를 계획 중이라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유럽시장에선 경쟁력 있는 신차출시(Cee’d 풀모델 체인지 등)를 통해 전년보다 22%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유럽(러시아포함) 시장에서도 작년 연말 출시된 K-2 신차효과 등으로 20.5%의 판매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