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축제 ‘2012 태백산눈축제’가 다음달 5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다.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과 오투리조트, 태백시내 황지연못 등에서 열리는 이 눈축제는 올해로 19회째. ‘눈, 사랑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눈싸움대회, 초대형 눈조각전, 이글루카페, 스노래프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에는 대형 눈조각 수를 예년의 2배 이상인 67개로 늘리고 축제 장소를 태백시 도심 곳곳으로 확장해 태백산뿐만 아니라 태백 시내 곳곳에서 환상적인 눈조각을 만날 수 있다. 러시아궁전, 천제단 선녀, 십이지신상, 킹콩, 태백산 호랑이 등 눈으로 만든 조각품들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도립공원 단군성전 앞에 마련된 이글루카페에선 차와 커피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튜브트레인을 타고 내려오며 짜릿한 즐거움을 느끼는 스노래프팅은 스릴 만점이다. 비닐포대를 타고 달리는 30m의 초대형 눈미끄럼틀과 얼음 미끄럼틀, 튜브라이더, 120m의 대형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태백산 눈썰매장 등도 신나는 놀이터. 시베리안 허스키들이 끄는 개썰매도 인기가 높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