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체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빌딩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 시멘트값 인상 대책을 논의한다.

전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29일 “건설경기 침체로 일감은 떨어지는데 시멘트값은 연초부터 15% 올라 도저히 영업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사엔 760여개 전국 레미콘업체 중 600명의 대표들이 참여할 계획”이라며 “전국 파업이 결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쌍용양회 등 국내 7개 시멘트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올초 시멘트 가격을 t당 평균 6만7500원에서 7만7500원으로 1만원(15%) 인상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