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다운로드 1500만 돌파…"7개월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면서 출시 7개월만에 다운로드 1500만건를 넘어섰다.

NHN의 네이버는 27일 라인이 아시아에 이어 스위스 앱스토어 무료앱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유럽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1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한 이후 약 한달만의 성과로, 국내 1위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카카오톡(3200만)을 추격하고 있는 다음 '마이피플'(1500만)과 동등한 수준이다.

라인은 오스트리아, 독일, 룩셈부르크, 불가리아 등의 국가 앱스토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분야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유럽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은 스티커, 이모티콘 등 아기자기한 이미지 커뮤니케이션과 무료 통화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 15개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용자수가 대거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1분기 내에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하고 PC와 태블릿 PC에서도 이용 가능한 새로운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