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 노동조합은 26일 박종수 전(前)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제2대 금투협 회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일단 퇴진운동은 벌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연임 금투협 노조위원장은 이날 <한경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부정투표가 아닌 이상 차기 협회장의 퇴진 운동을 진행할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노사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 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임원들의 임기가 대부분 2월에 끝나는데 노조는 내부 승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사장은 재직시절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이끌었다며 이번 금투협 회장 선출 과정에서 금융투자협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노동조합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