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여파로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05%) 내린 1951.35를 기록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 중앙은행(Fed)의 초저금리 시한 연장 방침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수는 장 초반 기관 매물 부담에 내림세로 돌아선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1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11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억원, 1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전환,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4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18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0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장비, 섬유의복, 증권, 서비스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전기가스, 은행, 보험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해 1%대 밀리고 있고, 포스코, 한국전력 등도 내림세다. 기아차, 신한지주 등은 상승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9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8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9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