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2000P서 숨고르기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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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6일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1960~2000포인트는 지난해 8월 급락 과정에서 나타난 갭 구간이며 지난해 10월 반등에서도 강한 저항선 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코스피지수가 190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기관의 매도가 증가했다"라며 "지난해 수급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연기금도 전날은 172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다만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프로그램 순차익잔고가 플러스로 반전했다"라며 "매수차익잔고는 현재 8조원 내외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닌 반면 매도차익잔고는 최근 크게 축소됐는데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주가 회복될 때 프로그램을 통해 매도로 대응한 투자자들이 크게 증가했다는 의미인데 이것이 추세적으로 정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런 관점에서 만기일과는 별개로 순차익잔고가 추가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월간별로 볼 때 미국 다우지수의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가 골든크로스 전환했는데 과거에 비해 데드크로스 이후 골든크로스 전환에 소요된 기간이 매우 짧았다"라며 "단기적인 부담은 누적되고 있지만 장기추세에 대한 신뢰도 크게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1960~2000포인트는 지난해 8월 급락 과정에서 나타난 갭 구간이며 지난해 10월 반등에서도 강한 저항선 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코스피지수가 190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기관의 매도가 증가했다"라며 "지난해 수급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연기금도 전날은 172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다만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프로그램 순차익잔고가 플러스로 반전했다"라며 "매수차익잔고는 현재 8조원 내외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닌 반면 매도차익잔고는 최근 크게 축소됐는데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주가 회복될 때 프로그램을 통해 매도로 대응한 투자자들이 크게 증가했다는 의미인데 이것이 추세적으로 정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런 관점에서 만기일과는 별개로 순차익잔고가 추가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월간별로 볼 때 미국 다우지수의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가 골든크로스 전환했는데 과거에 비해 데드크로스 이후 골든크로스 전환에 소요된 기간이 매우 짧았다"라며 "단기적인 부담은 누적되고 있지만 장기추세에 대한 신뢰도 크게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