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우리은행 전산망 마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설 연휴 뒤 금융거래 수요가 갑자기 몰리면서 금융회사들의 전산망이 잇따라 ‘불통’ 사태를 겪었다.

    우리은행 전산망은 25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약 1시간30분 가량 마비됐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폰뱅킹은 물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통한 거래도 정지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뒤 기업들의 금융거래 수요가 갑자기 폭주해 일시적으로 전산망이 ‘지연’됐던 것”이라며 장애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객들은 각종 금융거래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현금마저 찾을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또 이날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도입한 부산은행도 오전 한 때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등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솔로몬저축은행도 이날 오전 1시간 가량 인터넷뱅킹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정관장, 건기식 '활기마이트'…CJ는 '브레인메이트' 선보여

      KGC인삼공사가 운영하는 홍삼 브랜드 정관장은 고함량 비타민과 미네랄을 캡슐에 담은 건강기능식품인 ‘활기마이트’를 선보였다.신제품엔 고함량 비타민 B군 6종과 비타민 C, D, E, K를 비롯해 망간, 셀렌, 아연 등이 포함됐다. 타우린, 아미노산 9종, 갈랑가 추출물, 과라나 추출물, 마카 추출분말, 홍삼 농축액 분말, 수박과피 추출물 등 15종의 부원료도 더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듀얼 용기인 ‘바이탈 캡슐’을 적용해 캡슐을 누르면 분말과 액상이 섞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CJ웰케어는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함유한 두뇌 건기식인 ‘브레인메이트’를 출시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 개선을 돕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CJ웰케어는 추출·정제 등 독자적인 제조 공정을 개발해 포스파티딜세린 성분을 고순도로 농축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포스파티딜세린은 순도가 높을수록 유효 성분 비율이 높아 섭취 효율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박종서 기자

    2. 2

      "대출금리 하락" vs "핀테크 타격"…중개 수수료 규제 논란

      금융당국이 온라인 플랫폼의 대출 중개 수수료율 규제를 검토하자 핀테크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수수료를 낮춰 대출 금리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실제 금리 인하 효과가 불분명한 데다 중소 핀테크 기업에는 생존 위협이 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금융위,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 검토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대부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온라인 대출 중개 플랫폼에도 수수료율 상한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 대부업법 시행령은 대부중개업자가 받을 수 있는 중개 수수료율을 대출금액 500만원 이하 시 3%로 제한하고 있다. 500만원을 넘어가는 금액에는 2.25%로 제한한다.핀테크 업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온라인 대출 모집 법인으로 분류되지만 별도의 수수료율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부업법 시행령상 온라인 대출 모집인의 중개 수수료율을 규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금융당국이 플랫폼 대출 중개 수수료에 손을 대려는 것은 대출 이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명분에서다. 특히 시중은행 대비 저축은행의 중개 수수료가 높아 중·저신용자의 대출 금리에 반영되고 있다는 게 당국의 시각이다. 핀테크 플랫폼에 입점한 시중은행은 대출금액의 0.2% 내외, 저축은행은 1%대 중후반을 수수료로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부업 수수료의 절반 수준”핀테크업계는 수수료를 단순한 ‘비용’으로만 보는 건 부당하다고 반박한다. 플랫폼을 통해 저축은행은 과거 쏟아부어야 하던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플랫폼 수수료는 오프라인 대출 모집인이 대부업법상 받

    3. 3

      "'脫중국 공급망'의 핵심"…고려아연 美제련소에 커지는 기대감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합작해 짓는 테네시주 광물 제련소가 한·미 양국 정부로부터 글로벌 광물 시장 지각변동을 이끄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받고 있다. 희토류로 대표되는 중국의 세계 핵심 광물 공급망 패권을 견제하는 게 당면과제인 미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해외 기업에 자국 진출 지원과 지분 투자까지 하고 나선 게 포인트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흘러나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한미 양국은 실(失)보단 득(得)이 훨씬 크다고 양국 정부는 입을 모았다.앞서 고려아연은 임시이사회를 열어 테네시주에 74억3200만달러(약 10조9000억원)를 투자해 제련소를 짓기로 결정했다. 2027년 착공해 2029년부터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국 전쟁부 및 상무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 추진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이라 보고 있다. 미국이 한국·일본 등 우방 8개국과 함께 중국을 배제한 전략 광물 공급망 ‘팍스 실리카(Pax Silica)’를 출범시켰는데 이 같은 배경에서 성사된 프로젝트인 만큼 실기(失期)하면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깔렸다.미국 정부가 제련소 운영법인 지분 확보를 비롯해 상당 부분 수익권을 가져가는 등 ‘퍼주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 사안은 단순히 경영권 방어 등 일개 기업 차원 문제로만 보면 곤란하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근시안적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결코 놓쳐선 안 될 국가적 기회라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업무보고를 마친 뒤 고려아연 테네시주 제련소 프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