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신재정협약 밑그림 나올까…설 연휴 주목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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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23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이어 24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유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며 “30일 EU 정상회의의 사전 작업 성격이 강한 재무장관회의의 논의 내용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인 발언만 자제해도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도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신재정협약의 세부안 논의를 위한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발행 상황과 그리스 채무상각협상도 관심 거리다. 23일 이탈리아(4억유로)와 영국(25억유로)에 이어 24일엔 스페인(5억유로)이 국채 만기를 맞는다. 만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응찰률과 발행금리 등에서 성공적인 차환 발행이 가능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에서는 큰 변수가 없는 편이다. 중국도 춘제 연휴로 인해 23~27일 휴장에 들어간다. 홍콩 증시도 23~25일 문을 닫는다. 미 증시는 정상적으로 장이 열리지만 이번 주말과 내주 초에 나올 경제지표는 비중이 크지 않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