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김학주 상무> S&P도 등급을 인하하면서 빨리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문을 했었다. S&P가 유로존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유 중의 하나가 결국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를 해야 하지 않나. 사전작업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더 이상 사지 않고 오히려 팔고 있다. FRB는 돈을 찍어서 미국 국채를 많이 사야 되는데 유럽 문제가 해결돼서 돈이 유럽 국채 쪽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면 3차 양적완화 하나마나다. 유럽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미국의 신용평가기관들이 유럽은행들을 계속 공격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자금이 계속 잘 안도는 것이다. 자금난이 계속되면서 세계경제회복이 생각보다 더딜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심술을 막으려면 결국 중국이 도와줘야 한다. 돈이 중국에 들어가서 일을 하든지 그렇게 해서 경기부양을 확실하게 해주든지 미국 국채를 사주든지 해야 하는데 중국도 그렇게 여건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당분간은 증시가 추세적 상승을 보이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며칠 동안 계속 자동차, IT를 팔았었다. 원래 각본은 중국이 우선 임금인상을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고 그 다음에 인플레가 진정되면 인프라 구축하자 이런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순서가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임금 인상을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 같고 이런 상태에서 중국에서 수출증가율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실업문제가 다시 대두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급한 것 같다. 그래서 인프라 구축 먼저 하자. 고용부터 만들어놓고 소비를 진작시키자 이런 스탠스로 바뀌는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 소비재인 자동차, IT를 살 필요가 있겠는가 그 동안 많이 빠졌던 화학이나 철강 같은 것들을 먼저 사자. 그리고 거기에 공매도를 쳐놨던 사람들이 그걸 빨리 커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쪽 주가가 빨리 올라오는 거고 그들을 사기 위해 자동차나 IT를 팔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소비관련주들이 가뜩이나 안 좋다고 얘기했는데 그쪽은 물가 부담 때문에 정부가 가격 못 올리게 가격규제를 한다. 그래서 더 안 좋은 부분도 있다. 펀더멘탈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건 아니지만 그 동안 낙폭이 굉장히 컸다. 심하게 언더슈팅 했었는데 그 부분까지만 만회가 될 것 같다. 트레이딩이라고 생각하지 계속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당분간은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에 적어도 언더슈팅하면 1~20% 정도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인데 그쪽에서 본다면 은행주에 관심이 생길 수 있겠다. 공포지수가 거의 바닥권에 와 있다. 앞으로 한달 동안 특별한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거꾸로 해석해 보면 유럽의 부실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돼 갈 것이라고 시장은 기대하는 것 같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둔화되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증시를 포함해서 위험자산 쪽으로 돈이 쏠려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유동성 장세라고 보는 것이다. 거기에 가장 걸맞은 게 은행 아니겠나 그 동안은 은행이 주가가 싸다는 것 말고 투자포인트가 없었다. 그런데 그 동안 계속 순이자마진이 떨어졌다. 그래서 안 좋았다고 봤는데 물론 정부가 이자를 못 올리게 규제한 부분도 있었지만 유럽 문제를 앞두고 누가 겁나서 투자하겠나 그러니까 대출증가율이 둔화되고 서로 경쟁이 심해지면서 순이자마진이 떨어졌던 것이었는데 그게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은행이 조금 분위기를 탈 수 있는 환경이 됐다. 한편 유럽문제 해소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둔화될 수 있지 않겠나 엔화가 절하될 수 있겠다. 그리고 미국이 3차 양적완화를 하면 원하는 절상추세로 갈 수 있겠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는 안 좋은 것이다. 자동차가 질 좋은 이익을 계속 보여주고 있긴 한데 모멘텀이 안 좋아 지니까 다시 매수세가 돌아오는 시기는 늦어질 수 있겠다. 건설주는 유럽 문제가 해결되면 수혜주 중의 하나였다. 펀더멘탈도 괜찮은 것 같다. 2012년에는 그 동안 못했던 정유시설에 대한 발주가 계속 나올 것이다. 중동에서 많이 나올 것 같다. 중동에서는 기름이 저급성 중질유다. 고도화설비가 필요한데 한국이 잘한다. 그래서 마켓 쉐어가 늘어날 것 같다. 일각에서는 유럽이 유로화가 약세가 됐으니까 경쟁업체들이 들어와서 시장을 흐리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도 하고 있는데 본질적으로 유럽에서는 경질유를 사용한다. 그래서 고도화 설비가 거의 없다. 고도화 설비를 만들어본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경쟁은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우리의 시장인 것 같고 특히 리비아라든가 이라크의 재건 수요가 있다. 항만이나 교량 이런 걸 짓는 공사도 있고 우리나라 부동산도 슬슬 바닥을 잡아가는 것 같으니까 건설은 이래저래 모멘텀이 있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섹터라고 본다. 유럽의 금융불안 때문에 투자를 못했었는데 그게 슬슬 나오고 있는 것 아니겠나 중국도 인프라 투자가 시작될 수 있다. 최근 중국의 건설장비업체를 보니 수주가 많이 는다. 그런 게 그걸 반증하는 것 같고 일본도 기계류 수주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 투자가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참고로 얘기하면 일본의 철강업체들이 덤핑했었다. 자기들이 납품하는 일본 업체들이 엔고 때문에 수출을 못했었다. 그리고 현대제철 같은 데가 확장하니까 현대차 납품하던 것도 잃어버렸다. 그래서 덤핑을 했었다. 만약에 투자가 전반적으로 재개가 되면 덤핑도 없어질 것이다. 철강주도 바닥을 잡아가는 것 아닌가 한다. 원자재 수요도 이런 투자와 함께 바닥을 어느 정도 다지고 다시 올라가는 것 같고 원자재는 공급이 매우 제한돼 있다. 2008년 이후 광산 투자하는 것 한 번도 못 봤다. 공급도 제한돼 있고 여기에 유동성까지 더해진다면 가볍게 원자재 가격이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에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천연고무 같은 것은 가격이 떨어진다. 2006년에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데 고무나무를 많이 심었다. 그것이 자라서 열매를 맺는 데까지 6년 걸린다. 이제 수확기가 다 됐다. 그래서 타이어가 그런 쪽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두 가지만 설명하면 4세대 LTE의 확산이 빨라지지 않을까 한다. 그 동안은 휴대폰 단말기 안에 3세대 4세대를 지원할 수 있는 칩이 두 개가 다 들어가 있었다. 그러니까 전기를 많이 먹는다. 그래서 보급이 잘 안 됐었는데 퀄컴이라는 데서 두 개의 칩을 한 개로 모으는 스냅드래곤S4라는 칩을 내놨다. 한 칩으로 다 되니까 전기를 상당히 덜 먹고 가격도 내려갈 수 있는 LET 단말기의 보급이 빨라질 것 같다. 단말기도 좋지만 4세대 LTE 장비를 만드는 업체들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또 다른 하나는 LED TV다. 그 동안 46인치 LED TV가 1300달러 정도 됐었다. 일반 SDTV 경우에는 1000달러 됐으니까 30% 비싼 것이다. 그래서 잘 안 팔렸다. 그런데 최근 LED TV에는 확산판하고 도광판이라는 장치가 들어간다. 그러한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렌즈가 개발됐다. 그러니까 LED TV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다. 앞으로는 기존 SDTV와 거의 비슷한 1050달선까지 내려올 것 같다. 그런 것을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고 그래서 LED칩을 만드는 업체들을 다시 한 번 볼 필요가 있겠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뉴스쇼에 깜짝 음란물이…英 방송사고 `숨은그림찾기?` ㆍ`내 계좌에 갑자기 11조789억원이…` 놀란 인도 교사 ㆍ신디 크로포드 10살 딸, 모델 데뷔 눈길 ㆍ정준일, 비밀 결혼에서 비밀 이혼까지... ㆍ무서우지만 웃긴 경고 "웃긴데 소름 돋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