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KT&G가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KT&G는 전날보다 1600원(2.22%) 내린 7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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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8.1% 증가한 9541억원을 달성한데 반해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215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2012년에도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국내 담배 시장의 축소와 홍삼 시장의 경쟁 심화 등 때문이란 판단이다.

그는 "담배와 홍삼 모두 가격인상 없이는 올해 제시한 목표실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 선거 등을 감안할 때 대대적인 가격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