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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승 탄력 둔화 예상…中 관련株 주목-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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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증권은 20일 유럽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해져 다음주 국내 증시는 하락 위험은 높지 않지만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럽 9개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확재청잭, 주요 유럽 국가들의 채권 및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채권 발행 성공으로 유럽 위험이 완화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 지표가 하락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은 한국을 포함해 신흥 아시아 6개국 증시에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최근 5일간 순매수 규모는 28억달러로 지난해 12월 13억달러 순매도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됐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부실국가들에 대한 독일의 긴축 정책 요구 등과 같은 위험 요인은 남아있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금융위기로 전이될 위험은 차단돼 유럽 관련 악재가 부각되더라도 국제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 증시가 빠르게 올라왔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어 증시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에서 이익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현재 미국 S&P500지수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53.2%로 최근 3분기 평균 69%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주요 제조업체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오는 24일(현지시간)에는 AMD 애플 존슨앤존슨이, 25일에는 보잉 샌드스크가, 26일에는 3M 캐터필러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한편 중국은 재정지출 여력이 크고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대 초반으로 낮아질 수 있어 내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단기적으로는 중국 소비관련 업종의 수익률 갭 메우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점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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