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라오홀딩스의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553억3000만원(전분기대비 +12.3%), 영업이익 70억4000만원(+40.2%)을 기록, 성수기 시즌과 영업망 확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매출 성장을 뛰어넘는 높은 수익 개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1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877억8000만원(전년대비 +59.7%), 영업이익 223억8000만원(+26.0%)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코라오홀딩스가 높은 성장을 기록한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라오스 국가적으로는 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개최가 예정돼 도로망 등 국가 인프라 투자 확대와 외국 자본 유입에 따른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기존의 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 사업과 검토하고 있던 중고차 유통 등의 부가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과 라오스를 뛰어넘는 인도차이나반도 주변 국가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에 이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오스 현지 성수기인 4분기 진입에 따라 신차와 중고차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영업망확대가 일단락됨에 따라 2~3분기 증가했던 비용이 매출과 상쇄되면서 영업이익률이 12.7%로 크게 개선됐다.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1.5%, 10.2%.

이 애널리스트는 "2012년에도 ASEM 이라는 국가적 이벤트와 주력인 신차와 중고차 판매 이외의 중고차 유통 시장 등의 신규 사업 진출에 따라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장기 목표인 인도차이나 반도 주변 국가로의 사업 확장과 계열사 시너지가 더해진다면 기존의 매출 추정을 뛰어넘는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