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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rt & Mobile] LTE, 올 통신시장을 점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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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 3세대보다 5배 빨라…연내 1300만명 가입 예상
    모바일 동영상 시대 활짝
    [Smart & Mobile] LTE, 올 통신시장을 점령하라!
    “전국 모든 시에서 터지지 않는 서비스를 ‘전국 서비스’라고 말하고 있는 이 불편한 진실…”(LG유플러스), “이젠 영상통화도 초고화질 HD… 준비된 4G LTE”(SK텔레콤), “성질 급한 LTE… 올레 LTE 워프”(KT).

    요즘 TV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보는 4세대(4G)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광고 카피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올 들어 경쟁적으로 LTE 광고를 쏟아붓고 있다.

    2012년은 ‘LTE의 해’가 될 것 같다. 이동통신 3사가 앞다퉈 LTE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문화가 달라지고 관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는 지금 ‘LTE 바람’

    LTE는 기존 3세대 이동통신 WCDMA에서 진화한 기술이다. 최고 속도는 하향(다운로드) 151Mbps, 상향(업로드) 74Mbps. Mbps에서 M은 ‘100만’, bps는 ‘1초당 비트’이고 1초에 100만비트를 전송하는 속도를 말한다. 간단히 말해 3세대보다 5배 이상 빠르다.

    LTE는 지금 세계적으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사업자는 24개국 40개에 불과하지만 2015년에는 70개국 2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말 700만명에 불과했던 LTE 가입자도 2015년에는 3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1, 2위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AT&T가 LTE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버라이즌은 2010년 12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이미 190개 시장(도시), 인구 2억명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AT&T는 26개 시장에서 서비스 중이다.

    ◆LTE 가입 자 금년 말 1300만명

    우리나라에서도 LTE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작년 7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고 LG유플러스는 작년 말 서비스 지역을 84개 시로 넓혀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현재 28개 시에서 서비스 중이고 오는 4월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KT도 이 무렵 전국 서비스에 나선다.

    LTE 가입자는 전국 서비스를 계기로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는 SK텔레콤 80만명, LG유플러스 70만명으로 150만명쯤 된다. 금년 말에는 3사 합계 1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정도면 LTE 보급률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볼 수 있다. LTE에서 ‘모바일 강국’을 노린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LTE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모바일 동영상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는 지난 20년 사이 빠르게 진화했다. 1세대에서는 이동 중에 음성통화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혁명적이었다. 2세대로 넘어가면서 문자 서비스가 확산됐고 3세대에서는 사진을 주고받거나 인터넷도 이용하게 됐다. 이런 양상이 4세대로 넘어가면서 동영상을 빠르고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개인이 방송하는 ‘모바일 신천지’

    모바일 디바이스로 동영상을 송수신하는 게 일상화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혁명적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굳이 모여서 회의할 필요가 없어진다. 부서 회의는 직원들이 있는 곳에서 인터넷으로 얼굴을 보며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된다. 이동 중인 직원들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LTE 망을 이용해 회의에 참석한다.

    방송 교육 게임 의료 등의 분야에서도 혁명적 변화가 생긴다. 이동 중에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으로 선명한 TV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이 모바일 디바이스로 현장을 생중계하는 개인방송 시대가 열린다. 홍수 현장에 있는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중계한 화면이 전국, 나아가 전 세계로 방영될 날도 머지 않았다.

    ◆킬러 서비스 뒤따라야 ‘모바일 강국’

    이런 서비스가 당장 보편화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적으로는 지금도 가능하지만 누구나 쓸 수 있게 되려면 서비스가 안정돼야 함은 물론 요금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 아직은 LTE 서비스 초기라서 속도가 빨라진 것 말고는 이렇다 할 만한 ‘킬러 서비스’가 없다. 게다가 동영상 서비스를 마음 놓고 이용하기에는 아직 요금부담이 크다. LTE는 ‘모바일 신천지’를 열고 대한민국을 ‘모바일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애플 아이폰을 미국에서 발매된 지 2년 반이 지난 뒤에야 도입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LTE 전국 서비스는 선두권에 속한다. 이 기반 위에 ‘모바일 신천지’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 LTE

    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에서 진화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네트워크망과 연동할 수 있어 기지국 설치 등의 투자비와 운영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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