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 갇힌 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1포인트(0.16%) 오른 1895.75를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채권 입찰 성공, 국제 경제 지표 개선 등에 미국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1900선에 근접, 지수는 상승으로 가닥을 잡는가 싶었지만 재차 떨어지면서 보합권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2299억원, 기관은 4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43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19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는 한편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3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개인도 15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세가 우세하다. 기관이 사모으고 있는 화학, 건설업, 증권, 철강금속이 1% 이상 뛰고 있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기계, 통신업, 의약품, 금융업, 은행 등도 오르는 중이다. 다만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보험, 서비스업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가 1~3%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2%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은 20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돌아서 3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71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