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미국 의회의 인터넷 규제 강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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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미국 의회의 인터넷 규제 강화에 반대하는 의미로 영어 서비스를 중단한다.
로이터통신은 위키피디아가 미국 동부시간 18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영어 버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7일 보도했다. 서비스 중단 시간 동안 위키피디아 영어 버전 사이트를 접속하면 검은색 화면만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피디아 영어 버전 사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1일 평균 2500만 명이 방문한다.
위키피디아는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 내 독자들에게 자신의 지역구 의원이 투표할 이들 법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키피디아 설립자인 지미 웨일즈는 “이는 열린 인터넷 공간에는 위험하고도 서투른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SOPA, PIPA 법안은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인터넷상에 불법 게시하고 판매하는 해외 웹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출됐다. 미국상공회의소(USCC), 미국영화협회(MPAA), 미국레코드협회(RIAA) 등은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온라인 저작권 침해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구글, 야후, 페이스북 등 주요 인터넷업체들은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고 합법적인 사이트까지 단속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위키피디아가 미국 동부시간 18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영어 버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7일 보도했다. 서비스 중단 시간 동안 위키피디아 영어 버전 사이트를 접속하면 검은색 화면만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피디아 영어 버전 사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1일 평균 2500만 명이 방문한다.
위키피디아는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 내 독자들에게 자신의 지역구 의원이 투표할 이들 법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키피디아 설립자인 지미 웨일즈는 “이는 열린 인터넷 공간에는 위험하고도 서투른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SOPA, PIPA 법안은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인터넷상에 불법 게시하고 판매하는 해외 웹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출됐다. 미국상공회의소(USCC), 미국영화협회(MPAA), 미국레코드협회(RIAA) 등은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온라인 저작권 침해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구글, 야후, 페이스북 등 주요 인터넷업체들은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고 합법적인 사이트까지 단속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