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시영 재건축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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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을 앞둔 고덕시영아파트가 이주문제를 놓고 재건축 조합측과 일부 조합원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재건축을 앞두고 이번 주 이주가 시작된 서울 강동구 고덕시영 아파트.
일부 조합원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관리처분 인가 전 이주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조합원 비용 분담과 평형 배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관리처분계획안이 통과됐다며 결의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합니다.
또 10월에 있을 설계 변경을 위한 관리처분 총회 이후 이주를 해도 늦지 않는데, 이주부터 시키려는 조합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합니다.
만약 10월 총회에서 부결이 되면, 집을 비운 상태에서 사업은 중단되고, 은행에 이자만 무는 제2의 가락 시영 아파트가 될 거라는 겁니다.
정해일 고덕시영 비상대책위원장
“800만원을 환급받는다고 했는데 누락된 것, 과다 산정한 것들을 조정해보니까, 1억원 이상을 더내야 하는 거에요. 그런 결과를 갖고 다음 번 관리처분이 통과될 수 있겠냐는 거죠.”
이에 대해 조합측은 말도 안 되는 억지라고 일축하면서 문제가 없는 만큼 공람공고가 끝나는 대로 관리처분 인가를 접수하는 등 일정대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대로 소형 평형을 늘리는 방향으로 설계변경 완료해서, 늦어도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끝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최대한 기간을 단축하는게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노중섭 고덕시영재건축조합 고문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에 조합에서는 2마리 토끼를 다 잡자는 얘기죠. 수요도 시장에 내놓았을 때에 판매효과도 빨리 늘리고, 청산절차를 빨리 밟아야 미분양 사태가 안나니까...”
하지만 반대파가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해당구청이 관리처분 인가를 그대로 내줄 지는 불투명합니다.
양측이 절충점을 찾을 때까지 재건축 사업 차질이 불가피한 이윱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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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