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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M&A자문 등 역량 발휘 정영채 대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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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IB 움직이는 '톱 10' 누구인가
    한경, IB전문가 48명 조사

    산은지주 파워 반영…강만수 회장 2위 올라
    240조원 채권운용 책임…국민연금 손석근 실장 3위

    재계선 신동빈 회장 포함
    [마켓인사이트] M&A자문 등 역량 발휘 정영채 대표 1위
    국내 자본시장 성장과 더불어 투자은행(IB) 업계의 ‘파워맨’이 급부상하고 있다. 연간 150조원 규모의 주식과 채권 발행시장, 30조원의 인수·합병(M&A) 시장을 이끄는 이들은 업계 판도와 거래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전무)는 주식과 채권발행 주관, M&A 자문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M&A 시장에서 왕성한 식욕을 드러내면서 산업계에선 유일하게 파워맨으로 떠올랐다.

    ◆‘최고 하우스’의 수장들

    한국경제신문이 마켓인사이트(www.marketinsight.kr)의 출범을 맞아 국내 IB 전문가 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정 전무는 21.9%를 얻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한 증권사 IB본부장은 “정 전무는 M&A 딜 소싱(거래대상 발굴)과 클로징(거래 마무리) 역량이 탁월하다”며 “주식발행시장(ECM)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위 자리에는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15.6%)이 올랐다. 산업은행은 자기자본 17조원의 강력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채권을 대규모로 인수, 자금조달 비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위에 오른 손석근 국민연금 채권운용실장은 총 자산 240조원의 국민연금 채권운용을 책임지는 인물이다. 설문에 참여한 한 증권사 임원은 “다른 금융회사들의 회사채 투자 시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채권투자 금액은 전체 채권 발행잔액(약 1300조원)의 20%에 육박한다.

    롯데그룹 오너 2세인 신 회장은 9.4%의 응답률로 4위에 올랐다. 그는 M&A 자문업계의 ‘NO.1’ 고객으로 IB 영업맨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설문 참여자는 “롯데그룹은 최근 2~3년간 4조원 이상의 M&A 딜을 완료했으며, 그룹의 해외 진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M&A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을 이끄는 이팔성 회장도 우리금융의 IB업계 내 영향력을 인정받아 신 회장과 함께 4위를 차지했다.

    ◆자금력과 전문성으로 두각

    공동 6위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변양호 보고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국내 굴지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로 각각 6.3%를 얻었다. 김 회장은 전 칼라일그룹 아시아 회장을 역임했다. 변 대표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출신으로 1조583억원 규모의 PEF를 운용한다.

    삼일회계법인의 김홍기 대표, 대우증권의 정태영 IB사업부장(전무), 법무법인 광장의 김상곤 변호사도 각각 6.3%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진로와 대한생명 등 다수의 굵직한 M&A 거래 자문을 맡았다. 김 변호사는 기업분할과 적대적 M&A 관련 최고의 법률 전문가로 평가됐다. 이 밖에 임석정 한국JP모간 대표와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1조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등도 톱10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국내 IB업계를 이끄는 파워맨으로 꼽혔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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