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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제약 "日 수출 기술,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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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기업이 동아제약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G-CSF(항암치료 시 백혈구 수치 저하를 방지하는 약물)를 이용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일본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동아제약이 16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 2006년 말 일본의 바이오벤처사인 진 테크노 사이언스(GTS)에 G-CSF의 바이오시밀러를 기술이전했다.

    GTS는 이 기술을 이용해 얻어낸 고순도 원료를 사용, 후지제약공업 및 모치다제약과 함께 임상시험을 실시했고 후지제약공업과 모치다제약은 일본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승인(일본코드명: FSK-0808)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에 제조판매승인을 신청한 'FSK-0808'은 다국적 기업인 암젠에 의해 개발돼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그라신(Gracin)'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동아제약 측에 따르면 '그라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억5000만달러다.

    회사 측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특히 'FSK-0808'은 '그라신'에 대해 일본에서 최초로 승인 신청된 바이오시밀러제품"이라고 말했다.

    일본 제조판매승인 신청으로 기술수출자인 동아제약은 계약조건에 따라 GTS로부터 추가 기술료를 받게 된다. 회사 측은 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아제약 측은 "후지제약공업과 모치다제약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만큼 판매실적에 따라 로열티 총 규모는 수백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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