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EX, 스펀지 사용…손에 크림이 묻지 않아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사진)은 2년 전 출시한 신개념 자외선 차단 메이크업 제품인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EX’로 2012 기술혁신경영대상 생활용품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메이크업 기능을 융합시킨 신제형 및 신기능의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크림 형태로 이뤄진다. 점도 및 사용법에 따라 튜브나 펌프 타입의 용기에 담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휴대성 사용감 등을 고려해 최근에는 선밤 선팩트 등 메이크업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융합한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나오고 있고 제품 유형도 다변화하는 추세다. 특히 빠른 메이크업을 위한 멀티 기능 제품과 편리성을 갖춘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개발한 것이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EX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인 ‘팩트’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했다. 내용물을 발포 우레탄 폼에 담는 셀트랩(Cell-trap)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저점도 유화 제형을 스펀지에 담은 제품이다.

이 회사는 또 내용물을 균일하게 담아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고 제조 공정의 기술력도 확보했다.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EX는 워터 프루프(water-proof) 기능뿐 아니라 스웨트 프루프(sweat-proof) 기능도 갖추고 있다. 땀과 피지에 강한 고분자들이 네트워킹 구조를 이뤄 신축성 있는 막을 형성하도록 해 제품의 지속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 기술로 현재 국내 특허 6건, 국제특허 1건을 출원한 상태다.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EX, 스펀지 사용…손에 크림이 묻지 않아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EX는 스탬프 형식의 쿨링 스펀지가 에멀전 타입의 제품을 머금어 도장을 찍듯 찍어 발라 주기만 하면 적당량이 퍼프에 묻어 나와 가볍고 산뜻하게 바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 사용해도 끈적임이 적고, 덧발라도 화장이 밀리지 않아 가볍고 촉촉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해 피부 보정 정도에 따라 파운데이션과 메이크업 베이스 두 가지 기능으로 제품을 구분했다. 메이크업과 자외선 차단을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