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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 리더에게 듣는다 - 임석정 한국JP모간 총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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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유럽기업 쇼핑' 본격화…성장동력 확보 기회"
    IB 리더에게 듣는다 - 임석정 한국JP모간 총괄대표
    “유럽 위기는 한국 기업에 기회입니다. 상반기부터 한국 기업의 유럽 쇼핑이 본격화될 겁니다.”

    임석정 한국JP모간 총괄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마켓인사이트 출범 기념 인터뷰에서 “유럽재정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유럽 금융권이 보유한 기업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왔다”며 “국내 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유럽 기업 M&A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임 대표는 “유럽 제조업체들이 많이 흔들린다고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영업망과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곳이 많다”며 “중국과 한국 기업이 최근 가장 적극적인 인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A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으로 소비재 자원·에너지 정보기술(IT) 등을 꼽았다. 소비재 기업들은 더 많은 유통 채널과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해, IT 기업들은 점점 치열해지는 지식재산권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를 추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시장 불안정성 때문에 M&A 실패 확률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임 대표는 밝혔다. “그런 만큼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 쫓겨 무모한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임 대표는 “해외 기업들 사이에 한국 기업의 인수를 반기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좋은 매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좋은 경영진이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계 사모펀드(PEF)나 국부펀드(SWF) 등과 공동으로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식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계 파트너와 함께 인수하면 한국 기업의 문화나 지배구조에 대한 현지 기업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JP모간은 2003년 이후 국내 M&A 시장에서 거래 규모 기준 421억달러가 넘는 자문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임 대표는 지난달 ‘힘들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삼성카드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 자문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다시 한번 M&A의 ‘딜 메이커’로 주목받았다.

    김석 기자 skim@hankyung.com

    ▶전문은 '마켓인사이트'(www.marketinsight.kr)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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