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올해 시설투자 11조5000억원, 연구·개발(R&D) 투자 4조9000억원 등 16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3일 발표했다.

LG그룹의 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3조원(15.4%), 채용은 2000명(11.7%) 축소된 규모다. 다만 장기 성장동력 등 필요한 부문에 자원을 집중하는 차원에서 R&D 투자액은 사상 최대다.

LG 관계자는 “8세대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가 완료 단계에 들어서 전체 투자액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2010년부터 3년 연속 연간 15조원 이상의 과감한 선행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 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