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소녀 서울대 합격 비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섬 소녀 김빛나(18. 조도교 3년)가 핫피플로 소개됐다. 2012년 서울대 영어교육학과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당당히 합격한 김빛나. 김 양이 다니고 있는 조도 고등학교는 전남 진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가량 달려야 닿는 조도에 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고작 28명. 김양은 낙도 섬 학교에서 개교 3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합격생이 됐다. 무엇보다 김빛나는 이 ‘업적’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일궈냈다. 그것도 샤프 하나를 사려면 배를 타고 나가야하는 섬마을에서 말이다. 김빛나는 365일을 학교 독서실에서 지내면서 지독하게 공부했다. 왜 그렇게 공부를 했냐는 질문에 그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안 통한다. 무슨 섬에서 서울대냐’ 이런 말들에 더욱 오기가 생겼다. 사교육 없이 이루어낸 합격, 극한의 의지만 있으면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획을 꾸준히 지켜내기는 쉽지 않지만 절실함이 있으면 그렇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더해 김빛나는 서울대에 합격한 비결 5가지를 공개했다. ● 비법 1. 리액션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는 능동적으로 참여해야한다.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도 자신 앞에 선생님이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마치 선생님에게 1대1로 과외를 받고 있는 것처럼 이해가 잘 되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리액션을 취하면 내용이 쏙쏙 머리에 들어온다. ● 비법 2. 만능노트 노트를 한 권 정해서 기본 개념을 일단 필기한다. 여기에 모르는 것을 계속 보완해 가면서 추가해가면 단권화 노트가 완성된다. 단권화 노트를 꼭 만들어라. 이 노트 한 권에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 비법3. 교과서는 필요 없다. 일부 과목은 개념서를 활용하라. 교과서는 질릴 수가 있다. 특히 기출문제집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개념서 한 권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탁월한 방법이다. ● 비법4. 여럿보다는 한 명 한 권의 문제집을 반복해서 본다. 한 권만 봐도 충분히 서울대에 합격했다. 대신, 줄도 긋고오답정리도 해 가면서 여러 번 봐야한다. 여러 권의 문제집을 사지 않아도 되니 비용도 절감되고 일석이조다. ● 비법5. 절대권력자 언어, 수리, 사회탐구는 개념들이 반복해서 수능에 나온다. 기출문제를 꼭 정복하라. 틀린 문제는 만능노트에 추가로 필기한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섬 소녀 서울대 합격 비법 보고 나도 따라해야지.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과 열악했던 교육환경에서 어린소녀는 무섭게 해냈다”, “섬 소녀 서울대 합격 비법 보니까 상투적이지 않아서 귀에 쏙쏙 들어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김빛나는 “방송을 보고 나처럼 소외받는 학생들이 용기를 내서 선(한계)을 뛰어 넘었으면 좋겠다. 나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 선을 허물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 방송캡처) 채현주기자 chj@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스노보드 즐기는 까마귀 `까마귀보딩` ㆍ오르세 미술관서 속옷 차림으로 워킹한 모델들 영상 ㆍ비욘세 첫아기 얼굴 무한 패러디 ㆍ김기수 무죄확정 "너희들 후회시켜주겠다" ㆍ13일의 금요일, 이효리가 위험하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현주기자 ch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