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지난 11일 전국 154개 학교의 1300명의 학생들에게 총 7억1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노스페이스 장학금’은 어려운 형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됐다. 2007년엔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에 있는 12개 학교 학생 60여명에게 총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2008년엔 전국 85개 학교 510명에게 총 5억2000만원을, 2009년엔 136개 학교 1000명에게 6억2000여만원을 기부했다. 2010년엔 총 138개 학교 1100명 학생에게 7억원을 전달하는 등 해마다 대상과 액수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수유동 아웃도어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달식에는 이들 학생을 대표해 19개 학교에서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장학금을 수여한 성기학 골드윈코리아 회장은 “노스페이스는 그 동안 기업이 수익을 거둔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이념에 따라 꾸준히 장학금과 의류를 전달하는 등 나눔경영을 실천해왔다”며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들이 등록금 고민 없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