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 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영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1회계연도 3분기(10.1~12.31) 순영업수익은 890억원(전분기 대비 8.0% 증가), 영업이익은 481억원(13.9% 증가), 지배주주당기순이익은 362억원(21.4%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원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이 약 60억원 가량 포함됐으나 이미 17%를 돌파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M/S)와 꾸준히 유입되는 신규계좌수를 감안할 때 이익 기반은 견고해지고 있다"며 "성장이 지속되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기존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국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신용공여 이자율체계 조사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원 연구원은 "이익 기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목표주가의 상향 여력은 충분하다" "그러나 현 목표주가는 현재 진행중인 신용공여 이자율체계 조사라는 불확실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