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새해 첫 옵션만기일…변동성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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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첫 번째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1일 개인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반락한 지수는 보합권을 맴돌다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11일 미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완만히 성장하고 있다는 베이지북 발표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제동향 종합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업계에선 새해 첫 번째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유럽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란발(發) 리스크'가 불거졌다는 점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 움직임에 따른 유가 강세 추이와 이에 따른 증시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호르무즈 이슈는 과거 발생했던 중동 이슈들과 달리 실제 분쟁으로 사태가 확산되지는 않으면서 긴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이 건설과 기계, 조선, 종합상사 등의 업종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옵션만기일 프로그램이 제한적인 수준의 매도 우위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월 옵션만기일 청산 가능한 물량은 국가·지자체의 4000억원 규모의 매수잔고로 제한될 것"이라며 "중립 이상의 차익거래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기관 및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 출회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지난 11일 개인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반락한 지수는 보합권을 맴돌다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11일 미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완만히 성장하고 있다는 베이지북 발표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제동향 종합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업계에선 새해 첫 번째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유럽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란발(發) 리스크'가 불거졌다는 점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 움직임에 따른 유가 강세 추이와 이에 따른 증시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호르무즈 이슈는 과거 발생했던 중동 이슈들과 달리 실제 분쟁으로 사태가 확산되지는 않으면서 긴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이 건설과 기계, 조선, 종합상사 등의 업종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옵션만기일 프로그램이 제한적인 수준의 매도 우위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월 옵션만기일 청산 가능한 물량은 국가·지자체의 4000억원 규모의 매수잔고로 제한될 것"이라며 "중립 이상의 차익거래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기관 및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 출회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