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해 온누리 전통시장 상품권 64억원어치를 구입하고 설맞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현대차는 11일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명절 선물비 중 1인당 10만원씩 총 57억원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 4개사는 7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5억원을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에 전달하고 2억원은 협력사 봉사활동을 위해 지원한다.

현대차그룹협력업체 사회봉사단 6000여명은 앞으로 한 달 동안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전국의 소외된 이웃들과 500여개 복지시설을 찾아 명절 차례 음식 및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말벗 도우미, 식사보조,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연말과 설, 추석에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지난해부터는 협력 업체도 함께 참여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