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라건설, 유증 결정에 7%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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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한라건설의 주가가 급락세다.
1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한라건설은 전날 대비 950원(7.01%) 떨어진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라건설은 이날 장 시작 전, 운영자금 1000억원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대상은 최대 주주인 정몽원 회장과 계열사인 마이스터, KCC다.
한라건설은 또 보유 중인 만도 주식 중 45만주를 855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처분 후 보유주식수는 364만1691주로 지분 비율이 19.99%로 낮아지게 된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한라건설은 순차입금이 많다는 이유로 만도 보유지분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었다"며 "유증과 만도지분 매각으로 인한 자금 유입에 따라 기업가치가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유증에 따라 주식 수가 늘어나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이 분명하다"며 "결국 이번 이슈는 중립적인 내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1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한라건설은 전날 대비 950원(7.01%) 떨어진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라건설은 이날 장 시작 전, 운영자금 1000억원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대상은 최대 주주인 정몽원 회장과 계열사인 마이스터, KCC다.
한라건설은 또 보유 중인 만도 주식 중 45만주를 855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처분 후 보유주식수는 364만1691주로 지분 비율이 19.99%로 낮아지게 된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한라건설은 순차입금이 많다는 이유로 만도 보유지분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었다"며 "유증과 만도지분 매각으로 인한 자금 유입에 따라 기업가치가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유증에 따라 주식 수가 늘어나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이 분명하다"며 "결국 이번 이슈는 중립적인 내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