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닷새 만에 반등세다.

10일 오전 9시27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350원(2.02%) 상승한 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날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해 중국과 미국에서 회복이 지속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중부지역의 도시화, 도시재개발, 서부대개발 사업 가속, 고체수요 사이클 도래 등도 중국 굴삭기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내에서 두산캐피탈과의 시너지로 파이낸싱 능력이 강화됐고 소형 및 초대형 굴삭기 등의 라인업 보강으로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긴축정책을 내세우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됐다"며 "하지만 중국이 4%대로 하락한 물가상승률을 이유로 올해 3월 전인민대회 이후부터 규제 완화 정책을 실행할 경우 굴삭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북미 지역에서도 올해 총선을 염두에 두고 경기 부양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 3~4년간 경기 위축으로 단행하지 못했던 설비투자와 재고 소진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