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기대감, 증시 이끌기엔 역부족-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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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0일 단기적으로 미국 경기 낙관론이 국제 주식시장을 상승으로 이끌기에는 힘들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소비, 부동산 시장 등 미국 경기가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징후는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경제 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가 이미 과도하고 유럽 재정 위기도 여전해 미국 경기 낙관론이 더이상 증시를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고점에 육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1월 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국 정상들이 연이어 만남을 가지지만 정상간의 회동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문제의 표출 과정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란 사태가 무력 충돌로 발전하지는 않겠지만 중동의 위기감이 지속된다면 고유가로 미국 경기 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 반응도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연초 효과가 1월 효과로 이어지기 어렵고 이제부터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물 소화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소비, 부동산 시장 등 미국 경기가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징후는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경제 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가 이미 과도하고 유럽 재정 위기도 여전해 미국 경기 낙관론이 더이상 증시를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고점에 육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1월 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국 정상들이 연이어 만남을 가지지만 정상간의 회동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문제의 표출 과정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란 사태가 무력 충돌로 발전하지는 않겠지만 중동의 위기감이 지속된다면 고유가로 미국 경기 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 반응도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연초 효과가 1월 효과로 이어지기 어렵고 이제부터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물 소화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