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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CI 회장 "한국 선진지수 편입 여부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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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 지수 편입 여부는 여전히 점치기 어려울 전망이다.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사진)은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 법인 설립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과 관련해서는 MSCI 리서치 팀에서 심도있게 평가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MSCI는 지난해 말 법인 설립 인가를 받고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자리를 잡았다. MSCI는 1990년대부터 홍콩 및 싱가폴 법인을 통해 한국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지수 정보 이용 등의 사업을 전개해왔다.

    한국 법인 설립으로 인해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느냐는 질문에 대해 페르난데스 회장은 "꼭 그렇지는 않다"라고 답했다. MSCI는 매년 6월에 지수 그룹 대상을 결정한다.

    한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세차례 MSCI 선진지수 편입 심사를 받았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MSCI가 한국거래소와 지수 산출용 정보이용계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MSCI가 한국 시장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외환 자유화 및 외국인투자등록제도 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아직은 미국 달러나 일본 엔으로 한국 시장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신흥국 시장에 비해 투자에 불편함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다만 "한국 법인 설립은 그만큼 MSCI가 한국 경제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간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세계 투자자들 및 사이에서 한국의 지위가 상승하고 있으며 MSCI 내에서도 그렇다"라며 "다른 국가들이 경제 위기로 고전하고 있는 와중에도 한국은 선방하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한편 MSCI는 이날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주식시장의 성과를 측정하는 'MSCI 국제지수(MSCI Kukje Index)'를 런칭했다. 이는 해외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투자자들을 위한 것으로 한국 시장은 지수에서 제외된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MSCI 한국 법인은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해외에 투자하고자 하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주가 지수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거래소와 긴밀하게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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