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는 9일 박원기 사장이 약 2억5000만원의 사재를 출연, 직원들에게 기존 상여금 외에 추가 상여금(기본급의 200%)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에프씨 직원들은 추가 상여금 200%를 이달과 오는 5월에 지급받게 된다.

박원기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태양광 업황이 힘들었을 때 이를 잘 견디고 극복해 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올 들어 회복되기 시작하는 업황으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 증가가 예상돼 이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업활성화를 위해 10명의 담당 직원들을 승진시키는 인사 정책을 펴기도 했다.

회사 측은 "최근 유럽 시장이 중심이었던 태양광 업황이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의 신규 시장 중심으로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히 2011~2015년 중국의 태양광 설치 예정량이 20GW로 발표돼 수출 비중의 80%이상이 중국 모듈업체인 에스에프씨의 올해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